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총 13만38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내수에서 작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7만163대를 판매했다.
그랜저 완전변경 모델이 1만1528대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5318대 판매됐고 투싼은 4441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718대, GV70 4028대, GV80 2572대, G90 1629대 등 총 1만338대가 팔리며 효자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아는 내수에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5만1002대를 판매했다. 쏘렌토가 6978대 팔렸고 스포티지 6418대, 카니발 6358대 등 레저용 차량(RV)이 선전했다.
KG모빌리티와 한국지엠은 나란히 신차 출시 효과를 봤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25.6% 늘어난 5758대를 판매했다.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는 각각 2907대, 1535대 팔렸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16.4% 증가한 5159대를 팔았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3842대, 849대 판매고를 기록, 신차 호조를 이어갔다.
다만 르노코리아 6월 내수 판매는 1721대로 작년 동기 대비 77.1% 줄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928대 팔렸지만 신차 출시가 없는 영향을 받았다. 르노코리아는 내년부터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출시를 이어가며 고부가 차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