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엔, ‘입찰형 간접구매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

사진=캐스팅엔
사진=캐스팅엔

캐스팅엔이 간접구매 솔루션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입찰형 간접구매 플랫폼'으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간접구매'는 원자재 구입 활동인 직접구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기업의 생산 활동에 직접적으로 투입되지 않으나, 업무 활동에 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품 및 서비스에 대한 구매 활동을 뜻한다. IT 개발, 마케팅, 인테리어 등 다양한 소싱 서비스와 PC, 키보드 등 사무용품이나 소모품들이 이에 속한다.

전체 비용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다. 하지만 간접구매 품목들을 구매·관리할 때 비정기적, 비정형적, 소량 구매 이슈가 있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때문에 기업 내에서 하나로 통합되지 않는 문제, 각 조직에게로 권한이 광범위하게 분산되는 문제, 효율을 높이기 어려운 문제 등 관리 자체가 버거운 분야로 취급되어 왔다.

캐스팅엔은 그동안 다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기업의 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간접구매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 국민대학교 경영학 최정욱 교수, 전 LG전자 간접구매실 안재권 실장 등 간접구매 전문가를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올해 하반기, 캐스팅엔은 누구나 손쉽게 입찰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간접구매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3만 개의 전문 업체 풀을 제공하는 '공급업체 관계 관리' 기능, 의뢰 등록부터 입찰· 계약 등 내부적으로 가능한 '공개 입찰 시스템' 기능, 외부업체와 안전 계약을 위한 '보증' 기능, 비공개 입찰이 가능한 '보안'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여 외주업체 소싱부터 사무 자재, 용역, 시설 관리 등 약 2백여 가지 품목을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기존 설치형으로 제공되던 간접구매 솔루션은 설치 비용이 높고, 기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구매에 대한 전문 인력도 필요해 도입할 수 있는 기업이 한정됐었다. 캐스팅엔의 입찰형 간접구매 플랫폼은 각 기능들을 설치 없이도 웹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고, 구매 전문 인력의 충원 없이도 전문적인 입찰 프로세스를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용성남 캐스팅엔 대표는 “이번 입찰형 간접구매 플랫폼으로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은 더 많은 기업들에게 간접구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합리적인 거래 방식을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비용 관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라면 입찰 방식의 거래를 진행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카운트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