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프로필을 등록하고, 공기청정기 예약 운전만해도 포인트가 따라온다.'
'LG 씽큐(ThinQ)앱'이 포인트 제도인 'Q 리워드' 도입 1년을 맞아 새로운 보상 미션을 추가한다. MZ세대가 씽큐앱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유인책을 강화한다.
지난해 6월 시작한 Q 리워드는 고객이 LG 씽큐앱에 접속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Q 리워드는 국내 스마트홈 플랫폼 가운데 보상 서비스를 도입한 첫 사례다. 고객의 앱 이용을 활성화하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고객은 씽큐앱에 자신이 쓰는 LG 가전제품을 등록해 관리하면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매일 수만명이 Q 리워드 미션에 참가한다.
씽큐앱에서 △LG 제품 추가와 제품정보 입력 △스마트 진단 체험하기 △설문조사 △출석체크 등 미션에 참여하면 20~500Q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1Q는 1원 가치를 지닌다. 모은 리워드로 카페·편의점 등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7~8월 중으로 △펫(Pet) 프로필 등록 △제품 알림 보기 △광파오븐 레시피 전송 △원격세탁 △공기청정기 반복운전 예약 등 새로운 미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Q 리워드는 앱으로 돈을 버는 앱테크(앱+재테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자 수가 9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 카페'에서는 1년간 씽큐앱 추천인 릴레이 글 56건이 올라왔다. 씽큐앱에 가입할 때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가입자가 직접 앱 추천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개인 블로그나 결혼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서도 “LG가전 쓰면서 포인트도 쌓을 수 있어 추천한다”는 내용의 글이 여러 건 등록됐다.
LG전자는 '고객 경험' 가치를 중시하는 만큼 고객이 직접 LG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나 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MZ세대가 LG 제품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더 많이 찾게 하기 위해 Q 리워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북미 씽큐앱에도 Q 리워드를 도입했다. LG 씽큐앱은 한국과 북미에서 사용이 활발하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