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을 갖고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성민지는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롤링홀에서 진행한 첫 미니앨범 '슈퍼스타' 쇼케이스에 참석해 고(故) 송해의 유작 '내 고향 갈 때까지' 리메이크와 관련 "이 곡을 내 목소리로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민지는 자신의 첫 미니앨범에 고(故) 송해의 유작 '내 고향 갈 때까지' 리메이크곡을 수록했다. 특히 KBS '전국 노래자랑' 출신으로 송해와 인연이 있는 성민지. 그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을 직접 찾아 헌정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성민지는 "가슴이 저릿했다. 노래가 끝날 때쯤 비가 내렸다. 송해 선생님이 허락을 해주시는 것만 같았다"면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는 '트로트계의 미다스 손'이자 '내 고향 갈 때까지'의 작곡가 김동찬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송해가 정말 아끼던 곡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알리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정말 안타까웠다. 그 곡이 사장되는가 했는데 성민지가 본인이 소화해보고 싶다고 했다.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동찬은 "국민 가수가 탄생할 것 같다"면서 "곡에 대한 습득력도 굉장히 빠르고 상큼하면서 맛을 잘 낸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업을 하면서 기대를 많이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성민지의 '슈퍼스타'에는 타이틀곡 '오빠오빠!'와 더블 타이틀곡 '천생연분'을 비롯해 신곡 다섯 곡과 리메이크, MR을 포함 총 여덟 트랙이 담겨 있다. 성민지의 첫 미니앨범 '슈퍼스타'는 4일 정오부터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