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콤(대표 이혁)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2023)'에 참가해, 자사 무선통신 측정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IMS2023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매해 주최하는 글로벌 무선주파수(RF)·마이크로웨이브 산업 콘퍼런스·전시회다. 올해는 550여개 기업이 참가해 관련 분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전시회에서 센서뷰, 두산전자 등과 협업해 △5G·6G 무선통신기기 양산용 테스트 솔루션 △오토모티브 레이더용 CCL OTA 테스트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센서뷰 부스에서 공개된 테스콤 TC-5530BP 제품은 5G 모바일 폰과 소형 단말기 5G, 밀리미터파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돼 인기를 끌었다. 1GHz부터 67GHz까지 우수한 차폐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제품은 삼성과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서 쓰인다.
두산 부스에서 전시된 오토모티브 레이더용 CCL OTA 테스트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 도입 문의도 이어졌다. 회사 제품 OTA 테스트 픽스처는 X-Y의 2차원 좌표로 구동되는 회전 시스템이 적용된 100% 고객맞춤형 무선장비 성능 테스트용 장비다. 제품은 두산전자 5G 안테나 모듈 빔포밍 성능을 측정하는 데 쓰였다.
테스콤 제품은 두산과 그 파트너사인 모반디에서 39GHz 주파수 대역 안테나 모듈 양산라인 적용을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에 높은 품질력과 공급 이슈 대응 능력과 고객 맞춤형 R&D 역량을 소개했다”며 “향후, 전기차 충전과 같은 그린에너지, 무인기 산업과 같은 휴먼 세이프티 등 미래 성장 산업에도 영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콤은 30여년 전통의 무선통신 측정 분야 전문기업으로 삼성, LG, 테슬라, 구글, 인텔, 아마존, 비보, 오포, 폭스콘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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