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에너지산업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경북도가 5일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 위치한 제2농공단지에서 경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2018년 6월 특별법 시행으로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 총 6개소(경북, 전북, 광주.전남, 충북, 경남, 부산.울산)가 지정됐다.

경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의 강점인 풍력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통해 풍력산업 특화 클러스터 조성이 목표다.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개요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개요

중점사업내용은 노후풍력 리파워링, 풍력 유지보수 산업 육성, 해상풍력발전 사업화 등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16개 세부사업발굴에 총 1조1700억원을 투입해 풍력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16개 세부사업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영덕군에서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76억원, 도비 57억원, 군비 57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가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 위치한 제2농공단지에서 경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해상풍력발전 예정지.
경북도가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 위치한 제2농공단지에서 경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해상풍력발전 예정지.

건축연면적 8300㎡(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본부동과 실습동 2개동으로 신축되며 내년 6월 준공예정이다.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 관련 지역 특화기업 육성과 지원,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등 풍력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핵심거점 공간으로 지역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풍력은 미래를 주도할 신성장 에너지산업이 될 것이며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해 풍력산업을 경북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