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싱가포르 3호점 오픈… ‘호커 문화’ 반영한 현지화 전략

이마트24는 지난 4일 싱가포르 3호점(38 Margaret Market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 4일 싱가포르 3호점(38 Margaret Market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 4일 싱가포르 3호점(38 Margaret Market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5년 내 300개점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싱가포르 38 Margaret Market점은 주거지역 상가 내 위치해 있다. 싱가포르 '호커 문화'를 반영해 상가 중앙의 공용 시식공간을 활용하는 현지화 전략을 꾀했다. 영업 면적 절반 가까이를 푸드 카운터와 즉석 라면 조리 공간으로 꾸몄다.

호커 문화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려 식사 경험을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다. 싱가포르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해당 매장은 한국형 떡볶이·컵밥·닭강정 등 즉석 먹거리 상품과 한국형 김밥·반찬·식혜 등 RTE 푸드(Ready-To-Eat, 별도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로 현지화에 힘을 기울였다.

싱가포르 최대 규모 쇼핑몰 '주롱포이트몰' 1층에 위치한 이마트24 싱가포르 1호점에는 하루 평균 700~800명 고객이 한국형 즉석조리 식품과 '아임e' 간식류를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원영 이마트24 해외사업팀장은 “이마트24의 브랜드와 한국형 차별화 식품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이마트24가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