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사업 추진…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

대구시가 지역특화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고유한 자산과 특화산업을 활용해 대구시의 특색있는 산업융합형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대구가 지역의 특색있는 산업융합형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가 지역의 특색있는 산업융합형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공공기관 대상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 수요조사를 실시,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가 많은 공공분야 2개(교육, 안전)를 선정했다. 민간에도 의료·헬스케어분야까지 포함 총 3개 분야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 최근 알엔웨어, YH데이타베이스, 인더텍 등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사업'에 참여할 메타버스 전문기업 3곳도 선정했다. 알엔웨어는 시민안전교육콘텐츠를 제작한다. 온라인 교육에 게임과 같은 재미 요소를 도입해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사업’ 선정기업 현황
‘메타버스 대구월드 조성사업’ 선정기업 현황

YH데이타베이스는 통합형 대구도서관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달성군립도서관, 동구안심도서관, 수성구립범어도서관이 보유한 특징적 공간을 메타버스로 구현하기로 했다. 향후 전국 최초로 통합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기로 했다.

인더텍은 인지장애 환자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보조를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해 실증한다. 치매예방군,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재활 훈련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 경북대병원에서 실증을 수행한다.

이들 기업은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대구형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하고, 지역 메타버스 전문기업의 콘텐츠 기획력을 높여 정부 주도 다양한 민간 자율공모사업에도 선정될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메타버스를 적용할 수 있는 공공영역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메타버스 전문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