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7월부터 불투명 시트지 뗀다…금연 광고 포스터 부착 개시

편의점, 7월부터 불투명 시트지 뗀다…금연 광고 포스터 부착 개시
편의점 금연 포스터 2종 시안
편의점 금연 포스터 2종 시안

편의점 출입문과 유리창에 부착된 불투명 시트지가 제거된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이달부터 시트지 제거와 함께 금연 광고 포스터 부착을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편의점 가맹본부는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두 가지 금연 광고 시안 중 가맹점주가 선택한 시안으로 포스터를 제작한다. 본부에서 제작한 포스터는 점포로 배송된다. 성인 눈높이에서 편의점 내부 담배 광고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금연 광고 포스터를 부착한다.

기존 편의점은 불투명 시트지 제거와 금연 광고 포스터 부착을 동시에 시행한다. 신규 점포도 금연 광고 포스터를 부착한다. 점포 상황에 따라 외부 유리창 한 면은 금연 광고 포스터를 필수 부착하고 그 외 유리면은 자체 상품 광고 등을 활용해 담배광고 외부 노출을 차단한다.

편의점 업계는 내구성을 고려해 시트지나 필름 소재로 금연 광고 포스터를 제작할 방침이다. 오는 7월 말까지 시트지 제거와 금연 광고 포스터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보건복지부와 한 달 이상 논의를 거쳐 포스터 시안을 선정했고 세부 방안을 확정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시트지 제거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