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억 스위스 프랑화(약 2900억원)규모의 표시채권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채권은 금년도 첫 한국계 CHF 선순위 채권으로, 3년 만기 고정금리채 구조로 발행됐다. 금리는 2.225%다.
산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미 달러화 직접조달에 비해서도 금리 경쟁력 있는 외화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 4년 연속 스위스 시장 진입으로 연례 발행자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조달처를 다변화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시장뿐만 아니라 스위스와 같은 틈새 로컬시장에서도 우량등급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