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SW)' 확증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고혈압 환자 약 160명 대상으로 전남대학교병원, 부천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가 '닥터앤서2.0' 사업으로 구축한 가정혈압 예측 SW는 고혈압 환자의 치료·관리 계획 수립을 돕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다.
환자가 8주 동안 가정혈압 기록 모바일 앱을 이용해 혈압을 기록하면 임상 데이터 기반으로 1~4주 후 차기혈압을 예측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혈압 고위험군 판별, 약제용량 관리 방법 등 환자 치료 계획에 활용될 수 있는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은 관리가 미흡하면 뇌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적극적인 예방관리가 필수다. 다만 병원 내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백의고혈압현상으로 인해 일상 혈압과 상이한 경우가 많아 환자 주도의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확증임상시험으로 가정혈압 예측 SW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일상생활에서 환자가 자가혈압 측정을 생활화하고 자가측정수치를 병원 진료에 활용해 맞춤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