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 6개 가운데 2개 연구센터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남대는 2023년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사업에 '신장질환 제어 및 투석기기 고도화 선도 연구센터(센터장 김수완)'와 '골다공증 토털솔루션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창문)가 선정됐다.
신장질환연구센터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남대병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신장질환 제어기술개발 △투석기기 고도화 및 휴대화 기술개발을 위해 2개의 연구그룹을 구성한다. 분야별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권역 내 5개 기업이 참여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면서 고용을 창출한다.
광주시와 권역내 기업 매칭금을 포함해 향후 7년간 137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신장질환 전주기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과 휴대형 인공신장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수완 센터장은 “신장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투석기기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지역혁신을 주도하며 국내외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 “광주시 헬스케어 산업 분야와 연계해 AI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다공증연구센터는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주관하고 조선대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골다공증 전주기 관리를 위한 골다공증 백신·치료제 연구개발 및 치료 경과 임상 모니터링 기술을 최적화하고, 지역 핵심 산·학·연 연구 클러스터 구축 및 지역 특화 바이오 의료 융합산업 선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달부터 2030년 2월까지 7년간 정부 출연비, 전라남도 및 여수시, 산업체 대응자금을 포함해 모두 133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전남지역에 고부가가치를 갖는 바이오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허브 역할의 선도연구센터를 구축하면서, 첨단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지역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이창문 센터장은 “이번 센터 사업을 통해 골다공증을 전주기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산·학·연·병 연계형 클러스터 구축과 우수한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