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6일 서울 본사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OTRA와 법무부, 서울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국가정보원, 기술보증기금, 하나은행, 페덱스 등 7개 기관이 공동 개최했다. 수출길을 찾는 내수기업 및 초보기업 200여개사가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참석했다. 지방 소재 기업 300여개사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했다.
KOTRA는 이날 수출교육용 애니메이션 '수출훈련도감'을 처음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가상 내수기업인 '발라봐 코스메틱'이 화장품 수출기업으로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수출 실무 정보, 바이어 발굴 방법 등을 제공한다. 총 15화로 구성된 '수출훈련도감'은 KOTRA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관계기관들은 수출기업이 해외기업과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 클레임 등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해외진출 중소기업 법률 지원(법무부)을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프로그램(관세청) △수출안전망 보험 및 컨설팅 사업(무보) △최신 기술 유출 위협 및 해외진출 시 유의사항(국정원) 등을 안내했다.
또, 수출 시작 기업의 초기 자금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보증지원제도(기술보증기금) △외환·금융 지원 프로그램(하나은행) △KOTRA-페덱스 제휴 해외 배송비 할인 혜택 등도 소개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KOTRA를 비롯한 8개 전문 분야별 수출지원기관이 수출 첫걸음을 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공동 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힘을 합해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