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노기술원(원장 서광석)은 융합혁신지원단 활동을 통해 시스템장비분야 소부장 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운영하는 융합혁신지원단은 39개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프라·인력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공공 연구기관 협의체다.
한국나노기술원은 앞서 '22년 융합혁신지원단 우수기관'으로 지정, 22년 기업지원 대표 우수사례로 차세대 에너지 소재 개발 전문기업 '비이아이랩㈜'을 선정했다.
전기차 및 유인드론 등 차세대 에너지 소재 개발 전문기업인 비이아이랩(대표자 배창득)은 독자적인 계면 코팅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스타트업으로, 배터리 안정성 향상 및 성능 개선 확인을 위한 '이차전지 전극 개발용 표면처리 분석' 기술애로 지원(컨설턴트: 최영수 시험분석실장)을 통해 기술개발 방향을 구축하고, 리튬 금속의 초기 표면 및 소재의 안정성을 개선하여 배터리 제품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더불어 기술역량이 부족한 초기 창업기업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나노기술원의 원자층 증착장치, 적외선 스마트 저울 등 특허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기업지원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후속 기술사업화 지원(A/S) 및 시장경쟁력 확보를 지원했다.
지원을 통해 비이아이랩은 Pre A, Series A 등 약 1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핵심 특허기술 14건 확보 및 중기부 소부장 스타트업 100,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1인 기업으로 시작하여 최근 1년간 17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등 회사 규모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나노기술원 관계자는 “수도권 유일의 국가 나노인프라로, 융합혁신지원단 활동을 통해 기업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고, 더불어 소부장 기업의 도약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나노기술원은 지난해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센서 성능평가를 위한 기술 자문 △다층기판을 이용한 멀티레이어 적층 배선 기술 지원 △바이오 센서 응용을 위한 초소형 MEMS force 센서 개발 △차세대 질화갈륨 기반 전력반도체 에피소재 개발 및 MOCVD 장비 구축 관련 기술지원 등 31건의 현장 기술애로 사항을 해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