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6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자동차협회(TA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기후환경 성능과 화재안전 평가 분야 태국 국가표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인 '열대기후 대응형 고효율 다기능 ESS 배터리 개발 및 태양광 연계 1MWh급 K-ESS 태국 실증 사업 및 표준화' 일환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 표준개발과 기술 정보 교류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는 4분기 강원도 삼척시 소방방재산업 특구에 위치한 KCL ESS화재안전성검증센터에서 한국-태국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태국 기술표준청 지정 시험소인 GCL에서는 전기전자 분야 시험장비 및 기술이전식을 열었다. KOTRA 2023 글로벌 ESG+ 사업(신흥국 유휴장비 이전사업) 일환이다. KCL은 항온항습기 등 시험장비를 기증하고 시험방법과 장비 운용방법 등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조영태 KCL 원장은 “한국형 ESS 배터리 시험표준과 인증체계를 태국에 전파해 태국 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이바지하겠다”면서 “현지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국내기업의 태국 진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