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주파 이동통신 케이블 및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대표 김병남)가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범위(2900원~3600원)를 초과한 45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67억원이 될 예정이다.
센서뷰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 결과 국내외 총 1720개사가 참여, 1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94%(가격 미제시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밀리미터파 5G RF 연결솔루션 분야에서 센서뷰의 높은 기술경쟁력과 사업화 역량뿐만 아니라, 전방시장인 밀리미터파 5G 시장과 방산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등이 수요예측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당사의 저손실 핵심 소재 기술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밀리미터파 대역을 기반으로 한 민수, 방산 분야 실적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 장비로의 사업 확대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센서뷰는 독자적인 소재와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RF연결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케이블, 초소형 전송선로, 5G 안테나, 반도체 측정장비, 5G용 다중핀 커넥터 등을 개발하고 양산한다.
공모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센서뷰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 주관회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센서뷰의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