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형사록 시즌2' 서막부터 압도적인 캐릭터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형사록 시즌2'에서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한 택록(이성민 분)의 첫 서사가 비쳐졌다.
극 초반 여성청소년계로 전출된 후 시종 주변에 무심한 듯 행동했던 김택록이, 아끼던 후배 이성아(경수진 분)가 사고를 당한 후 세밀하게 감정이 변화해 가는 모습은 극의 핵심을 관통하는 시작점으로서 깊은 주목을 끈다.
또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김신록 분), 옛 동료 최도형(정진영 분) 등 새로운 인물과의 다채로운 서사와 함께, 노후 대비에 힘쓰는 소박한 모습이 주는 은근한 웃음포인트는 극 전반을 환기하면서, 새로운 스릴감을 줄 히든요소로 비쳐진다.
이러한 장면흐름 속에서 이성민의 캐릭터 표현법은 묵직하게 빛을 발했다. 무심한 듯 날카로운 형사의 모습과 은근한 블랙코미디 급의 코믹포인트, 등장인물과의 섬세한 감정교감 등 이성민 표 김택록의 새로운 존재감은 시즌2의 전사를 이끄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을 짐작케 한다.
한편 '형사록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 를 통해 매주 2회씩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