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기업 고바이오랩은 한국콜마홀딩스로부터 KBL382 등 면역 질환 신약후보 2종에 대한 글로벌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국콜마홀딩스의 내부 사업전략 변경에 따라 이뤄졌다. 고바이오랩이 기존 수령한 계약금은 반환되지 않는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추가 확보한 비임상 연구·생산·개발 관련 자료는 고바이오랩에 귀속된다.
KBL382는 고바이오랩의 스마티옴(Smartiome) 기술을 이용해 도출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다. 염증성장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면역 질환 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염증성장질환 동물 모델에서 단독 투여와 단클론항체 치료제 인플릭시맙과의 병용 투여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KBL382는 2020년 계약 후 현재까지 비임상 단계를 거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자체 임상 개발은 물론 새로운 파트너와의 파트너십 등으로 KBL382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