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극장에서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를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극장에서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를 개최했다.

경기 광명시가 광명극장에서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를 개최했다.

광명시는 탄소중립도시 선포식하고 '2050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6대 전략 100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도시 선포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을 체계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범시민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

우선 2050 탄소중립도시 비전은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실현'으로 설정했다.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 참여를 강조해온 광명시 정책 기조를 이어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스마트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6대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개발 및 확산 △탄소중립 선도 거점 구축 △시민 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이다. 광명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100개 과제에 2030년까지 8196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온실가스 4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을 대표하는 1.5℃기후의병과 탄소중립포인트 등 탄소중립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제로 에너지 건축물 조성, 건축에너지 정보 플랫폼 구축,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정원도시 추진 등 28개 사업을 통해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와 함께 새롭게 들어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탄소중립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 탄소중립 친환경 산업연구단지 조성, 스마트그린빌리지 보급 등 2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와 지구가 공존하는 길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광명시민과 함께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