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디지털 섬·바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내년까지 37억 투입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개발 과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개발 과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모한 '메타버스692 선도 프로젝트'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는 일상생활·공공·지역 분야에서 국민 편익과 산업 혁신을 가져올 선도적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디지털 섬·바다 정원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2024년까지 총 2년간 국비 총 16억을 포함하여 총 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진흥원이 주관기관을 맡아 총괄 추진·관리하며 △공간정보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스마트큐브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목포문화방송 '성과 확산 파트'로 각각 구분해 운영한다.

진흥원은 사업을 통해 목포, 여수, 신안 3개 지역 9개 주요 관광지 약 200만㎡를 메타버스 내 3차원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와 연계한 19종의 지역 특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체험과 경험을 제공해 지역 관광을 유도하고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용 원장은 “지역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은 전남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흥원이 운영중인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진흥원은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선제적으로 '전남 관광 메타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와 연계해 메타버스 관광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