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자문서 전문기업 유니닥스(대표 정기태)는 하반기부터 정부가 전화 보험청약의 하이브리드 모집방식을 허용함에 따라 전자계약 솔루션 '보이는 TM' 시스템 문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유니닥스의 '보이는 TM'은 보험설계사가 표준상품설명 대본을 낭독하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스마트 폰에서 모바일용 상품설명 문서를 통해 고객과 같은 화면을 보면서 시각적인 자료와 음성 안내로 한 번에 정확한 상품을 설명해서 완전 판매에 이바지한다.
일반적으로 전화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소비자가 보험설계사와의 음성통화만을 듣고 보험상품을 이해한 뒤 가입을 진행해 긴 시간 약관을 듣는 가입자의 피로도가 발생하고, 상품을 잘못 이해하는 등 불완전판매가 더러 발생해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보험사가 정부 기관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 선정되면 가능한 서비스였으나 지난달 27일 개정된 금융위원회의 하반기에 변경된 제도로 모든 보험사가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없이 화상통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보험모집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이달부터 보이는 TM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보험사에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이는 TM을 통해 약관과 계약에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청약 소요 시간이 줄어드는 등 고객과 상담사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니닥스 관계자는 “보이는 TM시스템의 도입으로 텔레마케팅에서 발생하는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보험 분야 외에도 금융, 통신 분야 등 텔레마케팅을 주요 외판으로 하는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시스템과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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