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대표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총 50개사를 선발한다.
이번 R&D 우수성과 기업 선정은 지난 1월 발표한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후속 조치다. 제도혁신 방안은 신청·선정·수행·종료 등 R&D 전 단계 지원을 강화하고, 재무적 결격 요건 철폐와 사업계획서 간소화 등을 담고 있다.
올해부터는 우수기업 참여를 늘리고자 공모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모집 유형도 사업화(경제적성과), 전략기술(기술적성과), 한계·재도전(위기극복스토리), 공공혁신(공공·사회기여) 등 네 가지로 확대했다. 기존 개별기업의 경제·기술 성과중심으로 선정하던 방식에서 모범이 되는 위기극복 스토리와 공공·사회문제 해결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성과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선정기업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 기획·홍보,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사례를 '중소기업 R&D 대표성과 50선'으로 브랜드화하고, 매년 우수기업 간 네트워킹·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해 성과 확산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의 R&D 성공스토리를 발굴하고 홍보해 국민에게 R&D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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