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인공지능(AI) 집적단지 2단계(2025~2029년) 사업전략 수립에 착수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산업융합 한국형 밸리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발주한 2단계 사업을 위한 기획용역 업체는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친 끝에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사가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정보통신산업진흥원·AI산업융합사업단이 참여한 2단계 기획용역은 오는 2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진행한다.
시는 올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기 위해 △ 1단계 성과분석과 2단계 고도화 필요성 분석 △2단계 비전 및 로드맵 수립 △시설장비 구축계획 △사업타당성 분석 △의견수렴 활동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전문가 자문그룹을 구성하고, 핵심이슈 파악과 전략 도출을 위한 실무위원회, 세부 전략과제 내용 검토를 위한 분과별 워킹그룹 등을 운영해 고도화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 등을 위해 광주시 AI산업위원회를 이달중 개최한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와 미래차를 양 날개로 장착한 광주는 기술과 인재, 산업과 실증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2단계 사업전략을 수립하겠다”며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이 1단계에 이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과 사업비 확보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첨단 3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AI집적단지 1단계(2020~2024년) 사업은 세계 10위권의 최첨단 AI 데이터센터와 실증 장비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AI 창업지원, 인재양성 등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집적단지의 핵심시설인 국가AI 데이터센터는 오는 10월 개관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실증·창업동은 내년 완공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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