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내 아이 통장 만들기'를 개시했다.
기존에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경우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손쉽고 빠르게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맞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개편됨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계좌 개설을 위한 서류 발급 절차 없이 하나원큐에서 하나인증서 또는 공동인증서를 통한 스크래핑 방식으로 가족관계 서류를 자동으로 제출할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8월 중 주택청약저축 등 미성년 자녀를 위한 상품 가입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