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현대차와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제어기술 선봬

인하대가 최근 캠퍼스 일대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인하대가 최근 캠퍼스 일대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기계공학과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지도교수 강재영)이 캠퍼스 일대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실 내부 대형화면을 보면서 원격 LTE 운전 제어장치를 이용해 물류 모빌리티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시연이 진행됐다.

인하대는 인간이 제어하는 운전 영역을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인공지능(AI)이 학습한 후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현대차 공동기술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3대 물류 모빌리티가 일렬로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내년 하반기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이날 트레일러와 차량이 분리된 상태에서 주행하는 트레일러 플랫폼을 시연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트레일러의 안전한 주행뿐 아니라 독립 주행이 가능하다. 스마트 트레일러도 현대차 공동 기술 과제로 개발 중이다.

강재영 교수는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은 다목적 지상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지상·항공 운용이 가능한 변신 플라잉카 하드웨어를 설계부터 제작까지 하고 시나리오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관계를 이어가며, 사회 발전에 기여할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