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 의료시장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열렸다. 와이즈만연구소 지브 라이시(Ziv Reich) 부총장, 모셰 오렌(Moshe Oren) 와이즈만 모로스 통합암센터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원장, 조재용 암병원장, 동재준 국제진료센터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와이즈만연구소가 보유한 세계 최상위 수준의 기초 과학기술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임상·전임상 연구 역량을 결합하게 된다. 깊이있고 유용한 연구 협업을 이룩하고 다양한 의료분야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전임상·임상자료, 조직 샘플 등 의료 데이터와 연구 능력을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초과학 경쟁력과 접목시킬 예정이다. 기초의학 역량 강화와 기술 사업화를 꾀하고 와이즈만연구소는 기초의학에 기반한 사업화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다. 1934년 설립 이래 1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3명의 튜링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생물, 화학, 생화학, 수학, 물리 등 기초과학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연평균 출원되는 70여건 특허 중 약 25%가 기술이전 사업으로 이어질 만큼 기초과학 사업화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