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먼테크논문대상 9월 모집…온라인 멘토링 지원

진교영 삼성전자 SAIT 사장. (출처: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진교영 삼성전자 SAIT 사장. (출처: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삼성전자 SAIT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시행 30주년을 맞아 논문 작성 경험이 없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을 시작한다. 대상 상금을 4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유튜브 쇼츠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30주년을 맞아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논문대상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대학원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학술 대회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경쟁한다.

9월 1일부터 논문 초록을 접수하고 논문 작성 경험 없는 학생을 위한 온라인 멘토링 '삼성휴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논문 초록부터 최종 논문까지 논문 작성 모든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논문 초록 접수는 고교 분과 5개 분야, 대학·대학원 분과 10개 분야에서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동상 이상 수상자가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에 지원할 경우 직무적성검사(GSAT)를 면제해준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외 계열사 공개채용 지원도 가능하도록 제도 특전을 확대했다.

진교영 삼성전자 SAIT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이 앞으로도 학생들 미래를 개척하고 꿈을 펼쳐가기 위한 즐거운 연구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저변 확대와 국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1994년 시작된 글로벌 학술대회다. 2022년까지 29년간 접수된 논문은 총 3만6558편, 연평균 1260편이 접수됐으며 주저자와 공저자를 포함해 총 531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중 다수 논문이 네이처와 네이처 자매지 등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되고 반도체 회로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콘퍼런스(CVPR)',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VLSI)에서 소개됐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