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유인상 전 LG CNS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시티 최고 전문가 영입으로 신규 사업 확대와 디지털전환(DX)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인상 전 LG CNS 상무는 오는 17일께 CJ올리브네트웍스 신임 대표로 취임한다.
유 신임대표 내정자는 LG CNS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한 전문가로 꼽힌다. LG CNS가 부산·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수주하며 역량을 넓히는데 공을 세웠다. 1975년생으로 40대 중반 젊은 나이에 임원으로 발탁되는 등 내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인재다.
최근 3년 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온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 대표 선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 매출은 6652억원으로 전년도(5556억원) 대비 20% 가량 성장했다. 2020년 4445억원에 비하면 3년 새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사업 영역은 과거 CJ그룹 계열사 비중이 높았지만 스마트 물류, 제조, 클라우드 등 대외 사업을 확대하면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 신임대표 내정자가 합류하면서 스마트시티, DX, 해외 사업 등 신규 영역 확장을 비롯해 최근 모회사가 된 CGV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 전 LG CNS 상무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전문가이자 해외 수출까지도 추진하던 촉망받는 인재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DX 핵심 기술 이해도가 높고 사업도 다방면으로 추진해본 만큼 CGV와 협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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