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 패스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도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61억원 규모 얼굴인식 알고리즘과 주요 시스템을 공급한다. 지난 10일, 공항 자동 출입국시스템 'e-게이트' 공급을 위해 스마트 패스 2차 사업자 시큐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씨유박스는 2022년 스마트 패스 1차 사업에 참여해 공항에 얼굴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조만간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씨유박스는 스마트 패스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에서도 AI 얼굴인식 알고리즘, e-게이트 등 주요 시스템 공급자로서 사업에 참여한다.
씨유박스는 이번 스마트 패스 사업 참여를 기점으로 국산 AI 얼굴인식 알고리즘 신뢰성을 확보해 향후 대규모 얼굴인식 시스템에서도 국산 AI 알고리즘 적용이 본격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공항 등 주요시설에서는 해외 알고리즘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번 스마트 패스 사업에서는 국산 알고리즘이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2년 스마트패스 1차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알고리즘 선정을 위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별도로 실시, 씨유박스의 얼굴인식 솔루션 'K-페이스 i'를 낙점했다.
남운성 대표는 “글로벌 1위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 패스 사업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시장에 원-ID 플랫폼을 공급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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