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업체 아모텍 관계사 아모센스는 사용자 체온(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맥박수, 호흡수, 심박변이도를 측정한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전송해 생체지표 5종을 모니터링하는 디바이스 2종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 및 중증 대상 디바이스 1종, 격리자 및 가족 단위 모니터링용 1종이다.
아모센스는 코로나19 격리자를 대상으로 20일간 시범 사업도 진행했다. 디바이스를 이용해 이상 징후가 발견 되면 스마트 비대면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리자에게 알람을 주거나 인공지능(AI) 콜센터로 격리자의 신체 이상 변화를 알려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보건 담당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모센스는 범부처 방역 연계 감염병 연구개발재단의 재난안전부처협력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인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2021년부터 'AIOT(AI+IOT)기반 스마트 비대면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기술 개발' 사업에서 디바이스 개발을 맡고 있다. 이밖에 소프트넷이 스마트 비대면 통합관리시스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연구진은 경증확진자와 격리자에 대한 케어 프로그램 및 생체지표 해석 알고리즘, 부뜰정보통신은 AI콜센터 구축과 운영 관리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방역 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 지원을 받아 자가격리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아모센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초기 발병한 결핵 격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실증 시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스마트 비대면 통합관리시스템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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