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이직부터 캐시백 실적 관리까지...핀테크업계 자산관리 서비스 활발

카카오페이 '내 연봉 얼마나 오를까' 화면 캡쳐
카카오페이 '내 연봉 얼마나 오를까' 화면 캡쳐

핀테크업계가 흥미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송금, 결제를 넘어 개인 맞춤형 자산·소비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유입을 이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내 연봉 얼마나 오를까' 서비스를 개시했다. '내 연봉 얼마나 오를까'는 사용자가 연봉정보가 궁금한 기업을 선택한 후, 현재의 연봉 정보를 입력하고 기업의 평균 연봉과 현재 연봉을 비교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연결한 자산을 분석해 이직이 아니더라도 연봉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월간 고정 지출 분석 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구독서비스, 할부, 보험, 통신 등 고정지출 내역을 분석하고, 이를 아낄 수 있는 혜택 카드나 또래 평균 보험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성 이벤트로 연봉정보는 카카오페이 내부 서비스를 기반으로 산출, '연봉정보는 이직에 대한 행복한 상상용' 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용자가 자산 연결을 하고, 친구에게 비교 결과를 공유할수록 참여 기회를 추가 부여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자산관리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인 연봉에 대해 궁금한 사용자들이 여러기업의 연봉정보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진행하는 정보제공성 프로모션”이라며 “평균 연봉 정보는 카카오페이 내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비식별 통계 데이터와 산업별 평균 임금 상승률을 고려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핀테크업계는 단순 계좌나 카드 등 자산 연결에서 나아가 실질적으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가 자산 연결 이후 지속적인 플랫폼 사용량을 이끌기 때문이다.

뱅크샐러드 캐시백 이벤트 카드 관리 화면
뱅크샐러드 캐시백 이벤트 카드 관리 화면

뱅크샐러드는 3분기 '캐시백 이벤트 카드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캐시백 이벤트 관리는 캐시백을 받기위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실적과 캐시백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뱅크샐러드에서 이벤트 카드 발급 및 이벤트 응모 후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도, 평소 헷갈렸던 캐시백 조건을 충족하는 카드 실적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페이코는 이달 '포인트 홈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코는 지난달 포인트 탭을 신설, 페이코 포인트 정보 뿐 아니라 다양한 포인트 결제, 할인, 적립 프로모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했다. 매일 포인트홈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 포인트 계좌 송금, 브랜드 별 할인 혜택 등 실질적인 포인트 활용 정보까지 제공해 알뜰족을 공략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