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주인공’ 가족 깜짝 이벤트…모두가 ‘울컥’

사진=tvN STORY ‘오늘도 주인공’
사진=tvN STORY ‘오늘도 주인공’

‘오늘도 주인공’ 출연진들이 특별한 감동으로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한 tvN STORY ‘오늘도 주인공’ 5회에서는 최종 무대를 앞두고 팀별 연습에 돌입한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중간점검 평가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앞서 장동민, 정영주, 육중완, 홍윤화 팀장은 중간점검 평가를 앞두고 각 팀원들에게 팀별 이야기 구연에 맞는 미션을 내려준 바 있다. 우선 국악팀의 장동민 팀장은 “캐릭터에 맞는 소품들을 준비해보라”고 주문했으며 이에 팀원들은 남대문 시장을 찾아 발품을 팔았다. 하지만 빈손으로 나타난 몇몇 팀원을 본 장동민 팀장은 “진짜 필요한 소품은 안사고 본인들이 필요한 것만 사셨다”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진 연기 연습에서도 몇몇 사람들의 실수가 터져나오자, 장동민 팀장은 “지금 굉장히 위기다. 본 공연 날짜가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상태면 힘들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시지 않으면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게 될 거다. 지금부터라도 피땀을 흘리셔야 한다”라고 신신당부했다.

국악팀에 이은 밴드팀과 뮤지컬팀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자신의 히트곡 ‘봉숙이’를 부르며 유쾌하게 팀원을 맞은 밴드팀의 육중완 팀장은 “실전이라 생각하시고 연습하자”라고 운을 띄운 것도 잠시, 실수 연발인 팀원들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육중완 팀장은 “내가 생각했던 그림과 다르게 갔다. 이거 빨리 연습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팀원들을 향해 “무의식 속에서도 연기가 나오게 연습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뮤지컬팀의 정영주 팀장은 음치, 몸치, 박치까지 쓰리 콤보를 보여주는 팀원들의 모습에 “말 그대로 유혈사태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한 뒤, “노래와 춤을 같이 하려면 연습 밖에 방법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넌버벌팀은 팀원들을 위해 상황버섯차까지 직접 준비한 홍윤화 팀장의 애정 어린 정성에 힘입어 초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더불어 대학로에서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하기로 한 코미디그룹 옹알스의 공연을 보고 오라는 미션을 착실히 수행한 팀원들이 한층 물오른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홍윤화 팀장을 만족시켰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팀원들의 실수에 홍윤화 팀장은 “대사가 흔들리면 안 된다. 조금 더 신경 써서 해 달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마음과 달리 따라주지 않는 몸에 실수를 연발한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은 제작진의 소집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깜짝 섭외된 외국인 심사위원을 상대로 중간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다수 팀이 실수를 연발,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너무 지루하다” 등 ‘팩폭’급 혹평이 쏟아졌다. 반면 국악팀은 장동민 팀장이 재미난 소재로 각색한 이야기를 제대로 구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순식간에 모든 팀의 견제 1순위로 급부상했다.

더불어 방송 말미, 모든 팀이 모여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각 테이블에 놓인 음식을 자신들의 자녀들이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야기예술인들은 감동에 젖었다. 나아가 가족들의 깜짝 영상 편지까지 공개돼 장내는 눈물바다가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가족들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을 때 함께 울었네요. 어머니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정말 공감 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중간 점검에서 실수하실 때마다 같이 조마조마했고 걱정됐습니다. 최종 무대까지 최선을 다하셔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요”, “이야기예술인들, 끝까지 힘내세요! 나이를 초월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의 매콤달콤한 이야기 서바이벌인 tvN STORY ‘오늘도 주인공’의 최종회는 18일(화) 저녁 7시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