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나선 도시 정부, 기업, 개인 혁신 사례에 시상하는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심사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 1차 적격심사를 진행한 결과, 유럽,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47개국 93개 도시에서 209건의 지원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3월부터 6월까지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모를 추진해 프로젝트(사람중심, 기술혁신), 리더십, 특별상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최종 240건의 지원서를 온라인으로 신청받았다. 자료=서울시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7/12/news-p.v1.20230712.3e3e1c78bc3143c7aaf606ef617395e2_P1.jpg)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와 함께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자 지난해 9월 제정한 상이다.
서울은 7회 연속 전자정부 세계 1위 도시로 전자정부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도시정부 리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전략으로 미래 스마트도시 모델을 제안해 최고 도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월 임성빈 페이버스 대표와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를 공동 총괄추진위원장으로 선임,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포용적이고 시민 중심적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핵심 평가 요소로 선정했다.
2차 심사는 에너지, 디지털 경제, 재난 관리, 도시 개발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9일까지 진행되며, 42개 내외 팀을 선정한다. 3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며, 시상식은 9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사람 중심 기술 혁신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인류 공통의 의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과 '매력 특별시'의 가치를 담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 제정을 통해 디지털로 서로를 연결하고 하나로 통합하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스마트도시 비전을 전 세계와 함께 공유하고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