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사업 성과가 가장 큰 곳은 미국 시장이다. 청호나이스의 미국 시장 상반기 매출액은 이미 전년 전체 매출액을 돌파했다. 싱가포르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300% 넘게 증가했다.
청호나이스는 2003년 최초로 얼음정수기 개발 후 2004년부터 미국 시장에 수출을 해왔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판매 비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슈퍼 아이스트리' 제품은 일일 제빙량 18㎏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 시장은 직수정수기 중심으로 수출이 호주를 보이며 역대 상반기 매출 중 최대를 기록 중이다. 수출량 증가로 청호나이스 진천공장은 이달 들어 수출향 제품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품질검사 물량도 2배로 늘렸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중남미, 동부유럽, 일본 등 국외 바이어들에게 제품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30년간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선 확장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