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진 국토 1차관, 호우 대비 침수방지시설 상황 점검

김오진 차관(오른쪽)이 12일 서울 소재 재해취약주택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오진 차관(오른쪽)이 12일 서울 소재 재해취약주택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취임 첫 행보로 집중호우 대비 침수방지시설 설치 상황 점검에 나섰다.

김 차관은 12일 서울시 관악구 소재 매입임대주택과 경기도 시흥시 소재 매입임대 반지하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해, 매입임대 침수방지시설 적기 설치와 안전점검 강화를 당부했다.

현재 LH는 입주자가 있는 반지하 매입임대 세대 전체인 3000호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 중이다. 물막이시설(차수판), 창호, 침수경보장치, 배수펌프 등을 설치하고 있다.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한 1000 세대는 7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 차관이 이날 방문한 매입임대주택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반지하 세대 입주민에 대해서는 지상층 공공임대로 이주를 지원하고 입주민이 퇴거한 공간을 리모델링해 인근 주민들에게 일자리사업장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매입임대 반지하 세대를 지역주민들의 편의시설로 탈바꿈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토부는 앞으로도 재해취약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LH에 “여름 집중호우 시기 임대주택 입주자의 안전을 위해,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침수방지시설의 차질 없는 설치와 더불어 시설안전 점검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