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전용 사무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
선정 기준으로는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 △해외 투자 유치 및 진출 국가에서의 제휴 가능성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이해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AI'분야를 비롯하여 '헬스케어', 'ESG', '애그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KB금융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자 'KB스타터스 싱가포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
이형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