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8차 연례총회를 개최했다.
CAMP는 초국경화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개도국 회원국 중심 글로벌 협의체다. 총 48개국 64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례총회에서는 '시작부터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다함께 풀 트러스트(Full Trust)'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신시장 발굴을 위해 전략 협력국을 초청, 고위급 면담도 함께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중동권역 경제외교의 후속 조치다. 우리 보안기업 수출 영토를 동남아시아·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CAMP를 통해 향후 한국이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제 논의를 주도하는 동시에 한국 사이버 보안 모델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이날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13일까지 사흘간 CAMP 회원국 대상으로 역량강화 세미나, 글로벌 쇼케이스 및 비즈니스 미팅 주선 등 산업계 행사를 연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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