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정을 모두 마치고 국빈급 공식 방문을 위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서 쇼팽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 원전을 비롯한 전략적 협력 강화와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바르샤바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9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00개 넘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협력은 방위산업,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는 지난 30여년 간 우리 동포들이 열심히 뛰어준 데 힘입어서 이렇게 단단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과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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