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간편결제 활성화...올해 유통결제금액 3000억 넘는다

티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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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가 교통카드를 넘어 오프라인 결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간편결제 플랫폼 '티머니페이' 활성화로 올해 유통부문 결제금액이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티머니 올해 상반기 유통부문 결제금액은 1353억3400만웜으로 전년 동기 1151억9800만원에 비해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니는 2020년 간편결제플랫폼 '티머니페이'를 출시하며 모빌리티 영역에서 일반간편결제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 유통결제 금액 1995억에서 이듬해 2076억원, 지난해 2565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현재와 같은 흐름대로라면 올해 티머니 유통 결제 금액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티머니는 대중에게 친숙한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후 편의점, 마트, 카페, 패스트푸드점, 베이커리 등 소비자에게 실용적인 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처를 확장, 현재 전국 10만여개 가맹점에서 티머니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실제 티머니 유통결제 금액 분야별 사용비율은 편의점이 60%로 압도적이다. 이후 온라인, 공공시설, 기타 제휴처 등에서 티머니페이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니페이 결제 기술 방식도 오프라인 결제를 빠르게 늘린 요인이다. 티머니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방식과 QR코드 결제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NFC 결제 단말기가 보편화된 국내 가맹사업자 구조에서 티머니 교통카드,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 모두 결제 가능한 점이 범용성을 넓혔다.

티머니 카드 사용 금액 현황에서 교통부문과 유통부문을 합친 금액에서 유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티머니는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제휴처 프로모션을 활성화해 교통부터 유통결제까지 이어지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구축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뿐 아니라 '스마트한 이동과 결제' 실현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