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선도국 기술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8회 국가 연구개발(R&D) 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 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이날 2022년 제3차에 선정된 연구개발 예타 사업 중 종합평가를 거쳐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산업통상자원부)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시장 수요와 연계한 국내 전력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용화 소자, 전력변환장치(모듈), 구동회로 등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 기술개발 역량이 강화돼 세계 시장 진출, 공급망 내재화 등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해 선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에도 기여한다.
위원회는 또 신속조사 대상으로 신청된 산업부의 '친환경 교통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 2차 R&D 예타 신속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전기차용 고안전·장수명 이차전지, 전기선박용 고출력 리튬이온 이차전지, 도심항공교통수단용 초경량 리튬-황 이차전지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2028년 고에너지밀도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를 위한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4월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
주 본부장은 “예타 신속조사 대상 사업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건전재정 유지 기조 아래에 국가 미래 성장과 존속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국가 차원에서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 사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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