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대표 성상엽)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901억 원을 납입 완료헀다고 13일 밝혔다. 유상증자 발행 신규 주식수는 154만6000주다. 발행 가액은 5만8300원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성상엽 대표와 특수관계자인 인텔리안시스템즈가 각각 30% 증자에 참여했다. 전체 증자 물량 3.5%를 배정 받은 우리사주조합도 100% 참여했다.
회사는 유상증자 조달 자금을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쓰일 평면 패널 안테나, 게이트웨이 안테나의 연구와 개발에 활용한다. 저궤도 신규 사업 원재료 구매 자금으로도 일부 쓰인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원웹(Oneweb)과 SES 등 중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자의 글로벌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유상증자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개발과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세계 1위 해상용 위성 통신안테나 생산 기업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다. 혁신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용 VSAT, TV 수신 전용 안테나, CERTUS, FBB, GX 터미널 등을 제공한다.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에 소재한 10여개 글로벌 사무소를 통해 세계 550여개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해상운송선과 에너지선, 에너지플랫폼, 군·정부 선박, 크루즈·레저보트, 어선을 대상으로 현재 7만대 이상 위성안테나를 운영 중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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