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와인축제 '페띠앙&로제 오'(Petillant&Rose O)가 2030 힙스터들의 여름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MZ트렌드로서의 발돋움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서울 성수동 에롤파에서는 '페띠앙&로제 오'(Petillant&Rose O) 행사가 열렸다.
'페띠앙&로제 오'는 프랑스 파리의 내추럴와인 전문 에이전트인 비노필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추럴 와인 축제 '살롱오'를 여름에 맞게 바꾼 '서머 스핀오프'다.
특히 발포성과 알코올 도수가 조금 낮은 '자연적인 스파클링' 와인인 펫낫(PetNat, 페띠앙-나튀렐 Petillant Naturel)과 핑크빛 컬러감에 가벼운 보디감으로 새롭게 인정받는 로제와인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영역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내추럴와인들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기회로, 관련 애호가들은 물론 힙한 분위기의 와인문화를 찾는 MZ세대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취재 당일 현장은 핑크빛 네온사인을 비롯한 힙한 분위기의 공간구성과 함께, 가벼우면서도 산미가 있는다양한 펫낫, 로제와인들을 시음하는 2030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관련 학습이나 예절 등을 감안하지 않고도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200여명 관객들의 모습은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분위기와 함께, 트렌디하고 건전한 청춘공감을 이끌 매개체로서의 와인을 새롭게 가늠케 했다.
최영선 비노필 대표는 “2019년 보졸레누보 행사에 이어, 트렌디한 감각의 새로운 스핀오프로 올해 처음 시도해봤다”라며 “정말 맛있는 내추럴와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들을 앞으로도 폭넓게 마련하며, 하나의 트렌드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