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정부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투자, 공급망 협력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 기업의 폴란드 시장 진출 확대와 애로 해소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산업부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는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계기 확보와 한국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비구속적 협력 업무협약이다.
이에 따라 양국은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장벽 제거 등 무역·투자 환경 개선 및 양국 간 포괄적 산업협력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주요 통상정책 목표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TIPF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는 아랍에미리트(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에 이어 다섯번째다.
한편 지난해 양국 교역은 사상 최대 규모인 약 90억달러를 기록했다. 폴란드에는 우리나라 기업 350여개가 진출해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