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지역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및 투자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본부(본부장 이상법)와 공동으로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게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유망기업 12개사와 광주테크노파크가 출자한 투자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수도권 벤처캐피털(VC) 30여개사가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실제 투자가 가능한 펀드를 운용 중인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실전 IR 발표와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유치 가능성을 검토받았다. 특히 IR 발표 후 이어진 투자상담회에서는 참가기업과 VC 간의 1:1 투자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검토를 위한 밀착 상담을 진행했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지난 3월 개최한 IR에서도 참가기업 9개사 중 3개사가 IR 참석한 VC 등 관련 투자사로부터 총 9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개사가 추가로 총 70억원 규모의 투자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투자성과가 이어져 이번 행사에서 그 이상의 투자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유망기업에 16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AI 2차 펀드는 총 결성규모 1100억원을 목표로 하반기 내 결성을 완료할 목표이다. 2차 펀드는 기업당 1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시리즈A 단계의 투자펀드 4개로 세분화해 조성한다.
최소 200억원 이상 결성가능분야의 경우 지난 5월에 운용사 선정을 마쳤다. 하반기에는 각각 200억원, 300억원, 400억원 이상 결성가능분야 총 3개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해 연내 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운용사 모집은 7월 중 광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김영집 원장은 “지역기업들의 사업화 성공과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투자펀드를 통한 자금조달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AI 2차펀드를 비롯한 민선 8기 5000억 펀드 조성이 지역기업들의 데스밸리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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