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정완규)은 신용회복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취약 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복위 채무조정이 확정된 만 34세 이하 대학생과 미취업 청년 중 100만원 이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취약 청년이 대상이다. 재원은 8개 신용카드 회사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다.
신복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대상 및 자세한 절차는 신용카드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적격 여부 심사 후 선정된 대상자는 체납보험료 최대 50%(1인당 최대 49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잔여 체납액은 최장 24개월 분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완규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금융 소외 청년들이 의료 수급권을 되찾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금융소외 계층이 신용을 회복하여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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