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차 쎄보모빌리티(대표 박영태)가 2024년 말까지 총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는 초소형 전기차 '쎄보C'가 2020년 이후 3년 연속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한 쎄보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초소형 경형 승용·용차·4인승 저속차 등 각국의 소비자들을 만족하는 라인업 확대를 위한 개발에 힘을 쏟는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케냐 등 해외 완전분해조립(CDK), 반제품조립(SKD) 방식 진출을 통한 사업 영역확장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쎄보C 품질 개선을 위해 설비 개선도 진행한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초기에는 기업 고객(B2B)을 주요 타깃으로 쎄보C를 출시했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경제성으로 일반 소비자(B2C)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향후 쎄보모빌리티는 전기차를 통해 새로운 개인형 모빌리티 문화를 제시해 나가며, 궁극적으로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사 안덕찬 바이루트 대표는 “쎄보모빌리티가 가진 초소형 전기차 독자 지식재산권(IP), 쎄보품질관리시스템(CQMS), 자체 설비 시설과 첫 론칭 이후 증명해 온 시장 점유율, R&D 역량 등이 기존 기업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잠재력이 큰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수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기대가 크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