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모젠, 엔이에스바이오와 mRNA 백신 제조 계약

mRNA 코로나19 백신 GMP 제조공정 (사진=씨드모젠)
mRNA 코로나19 백신 GMP 제조공정 (사진=씨드모젠)

씨드모젠(대표 박기랑)은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와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GMP 제조 위수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씨드모젠은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GMP 제조·품질평가분석 전문 CTDMO(Contract Testing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엔이에스바이오테크놀러지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의 GMP 제조에 대한 것이다. 씨드모젠이 지난달 mRNA 백신 GMP 제조소 적격성 평가를 완료한 후 첫 번째로 수주했다.

씨드모젠은 2021년 보건복지부의 mRNA 기반 백신 GMP 제조용 시설·장비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정부 지원과 자체 투자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mRNA 백신 GMP 제조소를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소부장 전략과제'에 선정돼 mRNA 생산용 최적화 플라스미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과제에서 개발한 플라스미드 소재는 신약 개발 고객사가 원하면 mRNA 제조공정에 적용해 씨드모젠을 거쳐 mRNA GMP 제조 위수탁을 의뢰하는 고객사가 기존 특허에 제한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박기랑 씨드모젠 대표는 “오송 mRNA 백신 GMP 제조소 완공과 mRNA 백신 위탁생산계약 체결은 그동안 청주 GMP 제조소에서 200여건의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자사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국내외 백신 생산 주요 파트너로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