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삼성전자 31년 경험자가 생각하는 '일의 본질'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저서 '일의 본질'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저서 '일의 본질'

시크릿하우스가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일의 본질'을 출간했다. 저자인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의 삼성전자 31년 재직 경험 등을 토대로 일의 본질을 고민한 신간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일의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에 앞서 '우리는 일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저자는 일의 목적에 대해 직장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나를 성장시키는 일의 즐거움도 또 다른 일의 목적이다.

일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의 본질을 생각하는 것'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도, 행복해질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일을 '먹고사니즘'의 수단으로 치부하면 핑계가 늘 것이고 실패 원인을 찾으며 불평불만을 넘어 스트레스로 소중한 삶을 망치게 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책 '일의 본질'은 일의 본질을 알고 직장에서 왜 일하는지, 왜·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과 일을 대하는 자세와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실질적 조언을 해준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통해 리더로서 길을 안내하고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한다.

저자는 30여년간 직장생활과 10년간 교수 경험에 근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일의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평생 공부하라'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라'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 등 다섯 가지를 당부했다.

책을 완독하면 실전에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법, 기본 지키기와 조직문화의 중요성, 창의적 인재상, 경청의 중요성, 인공지능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책은 'T자형' 인재, '파이(Π)형' 인재, 수원 갈빗집의 비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저자는 반도체·소프트웨어(SW) 전문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21년간 시스템 반도체, 이동통신 SW 개발, 갤럭시 제품 개발에 참여했고 연구소에서 10년간 연구 임원을 지냈다. 재직 당시 GWP(Great Work Place) 최고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퇴직 후 2014년부터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반도체공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