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련 “군과 경찰, 소방, 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 구조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6일 오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기관별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55분부터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했다. 현재 12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날 오전 시신 6구가 발견돼 총 사망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 총리는 부처간, 기관간 업무영역을 뛰어넘어 안전에 관한 정보는 최대한 폭넓게 공유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는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사전대피와 주거지 피해 등으로 현재 일시대피하고 계신 분들이 5000명이 넘는다”고 말하며, “대피 중인 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고,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상청은 행안부 및 광역 시·도에 방재기상지원관을 파견해 상세 기상 소통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행안부는 군·경·소방 등 기관 간 재난관리자원 응원요청 및 지원 체계를 보고했다. 국방부는 재난상황 지원을 위한 경북 예천군 등 7개 지자체에서 13개 부대 472명, 장비 69대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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