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자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명칭을 '전시장'에서 '라운지'로 바꾼 지 4개월 만에 6만명이 체험예약을 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월 말 전국에 있는 170여개 전시장을 라운지로 바꿨다. 단순 제품 체험존을 넘어 고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명칭 변경 이후 최근 4개월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예약건수가 276% 증가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존 고객의 라운지 방문과 새 고객 유치 전략을 병행해 라운지 방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이 자사 라운지에 방문하면 탄산수 등 기프트세트를 제공하고, 기존 고객이나 고객의 지인이 안마의자를 구매할 경우 렌탈료 1개월 면제, 라텍스 베개, 마사지웨어 등 혜택을 제공했다. 라운지 운영시간도 여름시즌 해가 길어지는 것을 고려해 기존 오전 10~7시에서 한 시간씩 늦춘 11~8시로 변경, 고객 체험 편의를 증대했다.
바디프랜드는 체험 라운지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진행했던 르마블 팝업스토어처럼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당시 바디프랜드·르마블 팝업스토어는 대리석 예술품 수집가 집 컨셉으로 구성돼 바디프랜드 제품을 체험하며 예술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바디프랜드는 여러 예술작가들과의 콜라보를 통한 아트마케팅이나 여러 클래스를 운영하며 VIP마케팅도 강화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